1. 카푸치노 (cappuccino)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 카페에서 카푸치노를 시켜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카푸치노가 정확히 어떤 커피인지 알고 계시나요? 카푸치노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는지, 카푸치노와 라테의 차이는 무엇인지, 카푸치노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카푸치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음료로 에스프레소, 스팀 우유(steamed milk), 우유 거품(milk for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세 가지가 1:1:1 비율로 조화를 이루며, 작고 깊은 컵에 담겨 제공됩니다. 용량은 일반적으로 150~180ml 정도입니다. 전문적으로 만든 카푸치노는 풍부한 맛은 나지만 산성은 아니고, 우유에서 약간 달콤한 향이 올라와야 합니다. 그리고 우유가 실제로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의 풍미가 강합니다. 우유 대신에 크림을 사용하거나, 위에 계핏가루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2. 역사
카푸치노(cappuccino)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수도회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스팀 우유의 색상이 이탈리아의 수도회인 카푸친 수도사(Capuchin Order) 가운의 색상과 비슷해서 카푸치노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빈 전투에서 튀르크인들이 도망가면서 남긴 커피를 기독교인들이 꿀과 우유로 달게 한 것이 카푸치노의 기원입니다.
18세기 오스트리아 빈의 커피 하우스에서 처음 등장했습니다. 당시에는 커피와 생크림, 설탕으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대중적인 음료였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식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기계가 발명된 이후 20세기 초반에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 외에 유럽에서 다음으로 유행했던 곳은 영국입니다. 영국은 홍차의 나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사실 홍차보다 커피의 역사가 더 빠르게 시작되었습니다. 커피가 인기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카푸치노도 대중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세 이후에 차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게 되면서 커피는 한동안 밀려났다가, 20세기 후반에 다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에 인기를 얻었습니다. 커피 자체는 1940년대에 수용을 했지만 1987년에 스타벅스가 시애틀에서 확장하면서 카푸치노와 라테가 전국적인 소비 음료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3. 카푸치노 vs 라테
카푸치노와 라테는 둘 다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사용하는 커피 음료입니다. 하지만 우유의 양, 거품의 비율, 맛과 식감 등 여러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기본적으로 카푸치노는 작고 진하며 거품이 풍부하고, 라테는 부드럽고 크림 같 대용량 커피입니다. 그 차이는 스팀 우유(steamed milk)와 우유 거품(milk form)의 비율에서 옵니다. 카푸치노는 우유를 스팀 해서 거품을 많이 생성하고, 스팀 우유와 우유 거품을 1:1 비율로 에스프레소 위에 붓습니다. 반대로 라테는 우유를 스팀 해서 거품을 얇게 생성하고 스팀 우유는 많이 고, 우유 거품을 위에 살짝 올립니다. 또한 카푸치노는 거품으로 아트가 힘들지만 라테는 라테아트가 용이합니다.
커피 맛이 더 진하게 느껴지길 원하거나 작은 양으로 진한 커피를 즐기고 싶을 때는 카푸치노를, 부드럽고 달콤한 커피를 원하거나 양을 많이 마시고 싶을 때는 라테를 추천해 드립니다.
4. 카푸치노 종류
카푸치노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드라이 카푸치노(dry cappuccino)와 웨트 카푸치노(wet cappuccino)입니다.
드라이 카푸치노는 거품에 수분이 다 빠진 상태입니다. 우유 거품이 매우 많고, 스팀 우유가 거의 없습니다. 커피 위에 거품 뚜껑처럼 올려놓은 형태이고 에스프레소 맛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집니다. 우유가 적어 칼로리가 낮습니다. 입안의 부드러움보다는 거품의 질감이 더 나타납니다.
웨트 카푸치노는 거품이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습니다. 드라이 카푸치노와는 반대로 스팀 우유가 많고 우유 거품이 적습니다. 라테와 거의 비슷하지만 라테보다는 에스프레소의 맛이 더 진합니다. 비교적 우유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우유의 단맛과 부드러움이 보이고 부드럽고 크림 같은 맛이 나타납니다. 거품의 존재감이 적어 전통적인 카푸치노 느낌이 덜합니다.
집에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을 때는 본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이 가능합니다. 우유 스티밍 시 거품을 많이 넣으면 드라이 카푸치노, 우유를 부드럽게 돌리면 웨트 카푸치노가 됩니다.
카푸치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클래식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입니다. 커피와 우유가 완벽하게 균형 잡힌 카푸치노를 마시면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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